1. 간편심사보험
가. 간편심사보험의 의미
유병자들이 가입하는 보험으로 보험사들은 간편심사보험이라고 판매하고 있는 보험이다. 즉, "나이가 많아도, 지병이 있어도, 수술병력이 있어도 암에 걸린 적이 있어도 보험사가 질문하는 3가지만 통과하면 간편하게 가입가능한 보험"이다.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증 등을 가진 유병자들은 그 동안 보험을 가입하고 싶어도 보험사의 거절로 가입할 수 없었다. 설령 가입하더라도 특정 질병은 보장되지 않는 부담보 조건으로만 보험가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2012년 하반기에 AIA 생명이 유병자, 고령자에게 가입 문턱을 낮춘 간편심사보험을 출시하였고, 차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면서 후발 보험사들도 판매에 나서 현재는 손보사, 생보사를 막론하고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수조건완화형보험 이란 명칭으로 2006년 출시된 이후 고령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2011년 SI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얻었다. 입원, 중환자실관리, 수술, 사망 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가입 시 검진이 필요 없고 과거 병력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나. 주가입대상자
유병자, 고령자(건강한 사람은 가입대상이 아님)
다. 간편심사의 내용 및 상품 종류
간편심사의 내용: 3가지 조건(3개월, 2년, 5년)
간편심사보험은 계약심사 과정을 간소화하여 3가지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즉,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의 필요 소견을 받았는지,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 또는 수술(제왕절개 포함)했는지, 5년 이내 암으로 진단 받거나 암으로 입원 또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하여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과거에도 유병자보험이 일부 판매되었지만, 보장범위가 암이나 사망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모든 질병에 대한 수술과 입원까지 보장한다. 각 상품마다 암, 뇌출혈 등 중대 질병에 대한 진단금지급, 가입 가능 연령 등이 각각 상이하다.
라. 소비자 유의사항
건강한 소비자는 일반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일반보험이 백배 낫다. 유병자보험은 당초부터 유병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보험이고, 일반보험보다 보험료가 크게 비싸므로 자칫 돈 먹는 하마가 된다.
유병자보험 출시는 유병자들에게 반가운 일지만, 신중히 가입해야 하고, 가입하더라도 다야한 상품 중 어떤 상품이 가장 유리한지 비교,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갱신형 상품이므로 향후 보험료 인상수준, 납입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가입을 결정해야 한다. 보험료가 부담되더라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하므로 보장 금액이 큰 것이 좋다.
과거 질병이력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청약서에 사실대로 알려야 한다. 과거 질환이 걱정된다면, '부담보(특별조건부 인수계약)'를 활용하자. 과거의 병력이나 특정질환에 대하여 일정 기간 또는 전기간 동안 보장에서 제외해 조건부로 가입하는 것이다.
2. 무심사보험
가. 무심사보험의 의미
보험을 가입할 때 보험회사가 심사를 하지 않는 보험을 무심사보험이라 한다. 나이가 많거나 병력이 있어서 일반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소비자들이 가입하는 보험이다. 상품명에 '무심사', '무사통과', '바로가입'이 표기되어 있으면 무심사보험이다.
그 동안 고령층이나 병력자들은 보험을 가입하고 싶어도 받아주는 보험회사가 없어서 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들의 욕구를 간파한 보험사들이 출시한 보험이 무심사 보험이다.
나. 주 가입 대상자
일반보험가입이 불가한 고령자(유병자). 단, 건강한 자는 가입 대상이 아님
다. 보험 종료 및 보장 내용
무심사보험은 사망을 종신 보장하는 종신형과 일정기간만 보장하는 정기형이 있다. 당연히 종신형이 정기형 보다 보험료가 비싸므로 보장기간과 보험료를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현재는 대부분 정기형이 판매되고 있다. 1천만원의 사망보험금만 지급한다.
라. 소비자 유의사항
무심사보험은 건강한 사람이 가입하는 보험이 아니므로 건강한 사람은 정기보험이나 종신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 무심사 보험을 가입하면 안되니 주의한다. 청약서에 병력을 사실대로 기재해야 불이익이 없다. 고지의무를 위반하면 계약이 취소되거나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병력 등을 고지할 때 설계사에게 구두로 알린 것은 효력이 없으므로 반드시 청약서에 해당 내용을 사실대로 기재해야 한다.전화로 가입할 때도 '5년 이내 병력사항'에 대해 명확히 알려야 한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무심사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입 시 부모에게 가입 내용을 알려 주고 부모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보험은 가입대상자인 피보험자가 직접 서명해야 청약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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